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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26-0394 / 금색 · 단품

연꽃을 든 입상

관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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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온몸이 금빛인 연꽃을 든 보살 입상이다. 높이 솟은 보관을 쓰고 눈을 내리깐 채 서 있으며, 오른손은 몸 곁에서 연꽃 줄기를 가볍게 잡고 줄기는 몸 앞을 비스듬히 드리워 꽃봉오리가 어깨 위에서 막 피어나고 있다. 왼손은 아래로 내려 옷자락을 가볍게 짚었다. 금빛 옷은 가슴의 영락 아래에서 발끝까지 겹겹이 흘러내리고, 빛은 주름의 굴곡을 따라 움직인다. 뒤에는 뾰족한 아치형의 거대한 광배가 높이 솟아 전면에는 구름 사이를 누비는 용이 부조되고, 금빛 비늘 사이에 청록이 곁들여졌으며, 안쪽에는 주홍 광판과 둥근 두광이 받치고 있다. 발아래 이중 연화좌는 육각 수미좌 위에 놓이고, 좌대 모서리에는 작은 짐승이 지키듯 자리한다. 온몸이 금빛으로 빛나지만 표정은 차분하고 편안하다. 불당의 정중앙에 모셔도, 넓은 공간의 중심 벽 앞에 두어도 한 면의 장엄함을 세우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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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든 입상